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북한 김정은 위원장 뒷모습 맞죠? 뭐가 맞다는 건가요? <br><br>김 위원장 옆에 저 소녀가 '김주애'라는 이름을 가진, 김 위원장의 딸이 맞다는 겁니다. <br> <br>오늘 국회 정보위에 참석한 국정원 관계자가 내놓은 분석 결과입니다. <br> <br>[유상범 /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(오늘)]<br>"(국정원이) ICBM 발사 현장에 나온 여아는 김주애로 판단된다고 확인을 했습니다. 미래세대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나온 것으로 추측한다고…" <br><br>Q. 짐작은 했어요. 김정은과 리설주를 똑 닮았더라고요. <br><br>네. 김정은은 지난 18일 ICBM 발사 현장에 딸을 데리고 나왔었죠. <br> <br>뒤에서 꼭 안고 함께 미사일 궤적을 보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.<br> <br>Q. 미래세대에 배고픔을 물려주진 말아야 될텐요. 핵무기만 물려주려 하는 것 같죠. 오늘도 곧 핵실험 할 것 같다고 국정원이 말했다면서요. <br><br>네.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딸을 공개한 김정은의 메시지는 "우리 아이들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 핵과 미사일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"는 메시지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"김정은 사기극에 보증인 역할을 해 놓고 왜 말이 없느냐"고 따져 물었습니다.<br> <br>[문재인 전 대통령(2019년 2월 25일)]<br>"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후로 다가왔습니다. 핵 대신 경제발전을 선택하여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냅니다."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당시 미국 국무장관(2019년 2월 28일)] <br>"우리가 요구한 것을 김 위원장이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덜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리용호 / 당시 북한 외무상(2019년 3월 1일)] <br>"미국이 우리의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." <br><br>Q. 김정은 위원장, 과거에도 자녀를 언급한 적이 있죠. <br><br>네. 2018년 김정은은 북미협상 조율을 위해 평양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에게 "내게 아이들이 있고, 아이들이 평생 핵을 지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"고 말한 바 있는데요. <br> <br>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"5년 내내 비핵화 거짓말에 철저히 속아 북한은 핵 공격 준비를 마쳤다"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지난 주말 집회에 참가했던 민주당 의원들이네요. <br><br>맞습니다. 사흘 전 안민석, 김용민 등 6명의 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도심 집회 단상에 올랐죠.<br><br>집회 이름은 '김건희 특검·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'이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'대선불복' 논란이 일자 한 참석 의원은 퇴진이 아니라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[강민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CBS 라디오 '박재홍의 한판승부')]<br>"퇴진을 위해서 그 집회에 갔다, 이렇게 보는 건 좀 무리고요. 유정주 의원 발언이 윤석열차 얘기하고 이번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정확하게 져라. 사과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려와야 된다 이런 식으로…." <br><br>Q. 대통령이 이미 사과는 했거든요. 유정주 의원이 실제로 현장에서는 어떻게 말했나요? <br><br>"고장 난 열차는 폐기해야 한다" "반성하지도 않을 것이면 자리에서 내려와라", "내려오지 않을 것이면 퇴진하라"며 구호를 외쳤습니다.<br> <br>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"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", "체제 전복의 DNA가 드러났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Q. 참가 의원들은 앞으로도 집회에 계속 참석하겠다고 하던데요. <br><br>네. 평가는 야권 내부에서도 엇갈립니다.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, 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<br>"이준석 전 대표도 그럼 대선 불복입니까? 윤석열 대통령한테 불편한 언행을 하면? 국회의원들은 자유롭게 헌법 21조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에 참여하는 거예요." <br> <br>[최재성 / 전 청와대 정무수석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<br>"이런 퇴진 집회를 하거나 이럴 때 국회의원들이 참석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. 왜냐하면 이건 헌정 중단하자는 얘기거든요." <br><br>'퇴진 집회엔 갔지만 퇴진은 요구하지 않았다'는 해명을 할 바에야, 참석 전에 집회의 성격을 보고 참석 이후의 파장까지 고민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? (고민해야) <br> 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이혜림PD 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전성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